경기 안양 석수청소년문화의집‚ 표지판 프로그램 진행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언텍트 방식으로 실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인 안양시청소년재단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사회참여활동 ‘표지판’ 프로그램을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언텍트(Untact)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표지판’은 ‘표어로 바꾸는 지역사회 판도’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이 지역문제를 파악하고 호소력 있는 말을 전달함으로써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며 ‘언텍트(Untact)’는 접촉을 뜻하는 콘텍트(Contact)란 말에 부정접두사 언(Un)을 붙여 만든 신조어로, 서로 마주하지 않는 비대면을 뜻한다.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과 지도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한 원활한 활동을 위해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프로그램 진행 시간에 접속하게 했으며, 활동 재료는 참가자의 집으로 택배를 이용해 보내는 등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표지판’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상점의 피해‧경제회복’을 주제로 총 4회기로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오리엔테이션, 사회참여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토의했다.
또한 캠페인 방법, 캠페인 대상을 주체적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점에 청소년이 각 가정에서 만든 위생물품(미니비누, 손소독제)과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제작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특히 청소년수련시설이 휴관 중인 어려운 상황임에도 청소년들이 직접 온라인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SNS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은 “문화의집이 임시휴관이어서 함께 모여 활동할 수는 없었지만 온라인으로라도 지역문제를 알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시기에 적절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고 밝혔다.
석수청소년문화의집은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