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시의회 운용예산' 대폭 감액
감염증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위기 극복 재원마련
2020-03-25 조성삼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위기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시의회 운용예산을 대폭 감액하기로 했다.
25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운용 예산을 감액하기로 결정한 후 팀별 운용예산을 추계한 결과 총 예산 15억4000만원 중 1억7700만원 감액안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임시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삭감률은 11.5%로 시의회 운용예산이 의회운영 경상경비임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구체적으로 의원 및 직원 국외여비, 외부기관 위탁교육비, 올해 신설된 의원정책개발비는 전액 삭감하기로 했다. 또 국내여비 20%를 비롯해 사무실 운영에 들어가는 일반운영비까지 줄인다. 특히 업무추진비는 자진 반납을 결정해 의회운영 업무추진비를 일괄 20% 반납하기로 했다.
부문별 예산액을 바탕으로 감액을 진행하는 것이라 전반기 의회가 3개월 남은 것을 감안하면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이 체감하는 실제 감액률은 40%에 이른다. 아울러 사무국 운영과 관련한 기관운영업무추진비와 시책추진업무추진비도 2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