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심상정, 뺨은 민주당에서 맞고 화풀이는 통합당에”

“민주당 들러리 서더니 민주당 맛 제대로 봐”

2020-03-24     이교엽 기자
▲ 발언하는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 “우리 당 황교안 대표를 고발했다”며 “뺨은 민주당에서 맞고 화풀이는 통합당에 하나”라고 힐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심 대표는 미래한국당 사안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한다”며 “지금 정의당을 죽이는 것은 미래통합당이 아니라 민주당이다. 온 국민이 다 알아버렸는데 정의당만 그걸 통합당 탓이라고 부르짖고 싶은 것이다”라고 올렸다.

하 의원은 “지금 정의당은 눈 앞이 캄캄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위성정당 시리즈 창당으로 교섭단체는커녕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처음에는 눈치 좀 보는 듯 하더니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열린민주당’까지 둘 다 연합한다고 공공연히 말한다”며 “이제는 대놓고 정의당의 싹을 잘라내겠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진중권 교수의 충언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편들고 민주당 들러리를 서더니 ‘민주당 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쏘아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