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임시회 일정 축소
코로나19 확산 방지
서울 광진구의회가 지난 4일 오전 제23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금번 임시회는 당초 11일까지 8일간 진행예정이었으나 이날 오후 열린 의원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의사일정을 3월 6일까지인 총 3일간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3월 5일 실시 예정이었던 2020년 주요업무계획 보고는 대면보고에서 서면보고로 대체키로 했으며 3월 5일 시급을 요하는 조례안 등의 안건심사 후, 6일 상정안건의 의결 및 2019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 선임을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
또한 임시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광진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안’ 제정 및 보다 안전한 광진구를 위해 재난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보완한 ‘광진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 13건의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광진구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고자 지하철 역사 등 공공시설에 대한 지속적 방역과 다중 집합행사 축소·집행부 담당 공무원의 의회 회의참석 인원 최소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석 의장은 “현재는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다해야 하는 급박한 시기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의사일정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다”며, “의회도 광진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날 오후 열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박삼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박순복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행정사무감사를 총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