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코리아 포비아 극복 공약 발표 “中 전면 입국 금지”

“외교부 내 자국민 보호 조치 전반 점검도”

2020-03-03     이교엽 기자
▲ 코리아포비아 극복 공약 발표하는 김재원 총괄단장.

미래통합당이 코로나 19로 인한 외교 관계와 관련, 코리아 포비아극복 공약을 3일 발표했다.

통합당 ‘국민과 함께 하는 2020 희망공약개발단’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한 코로나 사태를 반드시 극복하고, 외교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UN 회원국(193개)의 40%가 넘는 80여개국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는 우리나라를 다시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통합당은 먼저 “우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와 종식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와 이에 필요한 외교적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길 강력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우리 국민과 기업인이 해외에서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외교부 내에 자국민 보호 조치 전반을 점검하고 대응을 위한 철저한 조치를 마련하겠다. 외교부와 현지 공관과 조직, 인력을 총동원한 24시간 비상체제로 세계 각국의 제한조치들을 실시간 파악하고 공지, 당사국들과 적극 소통으로 자국민 보호와 경제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이 해외 진출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기업인 등에 대한 무증상 증명서류 발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해외 공관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전세계적 재난 수준의 상황 속에서도 주중대사처럼 존재감도 위기관리 능력도 없는 인사들이 보은 차원으로 외교사절이 되지 않도록 인사관리에 대한 국회 통제를 엄격하고 철저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공약으로 “국가안전보장 관련 대외정책, 군사정책 및 국내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기능을 전염병으로 인한 긴급한 국가위기상황까지 포괄적인 안보개념으로 확대해 대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