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위성정당 반대”

“우리는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

2020-03-01     박경순 기자
▲ 마스크 쓰고 본회의 참석한 김부겸 의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 논란과 관련해 “반대한다”며 “소탐대실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먼저 생각함)라고 했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옳은 길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익이 아니라, 정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당이다. 오직 국민을 믿고 뚜벅뚜벅 걸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대구 수성구에 지역구를 둔 김 의원은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서도 “어제 대구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선 행렬을 보았다”며 “저는 정부가 좀 강하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자유시장 경제라 하지만 지금은 국가 재난상황이다. 특히 대구 경북은 준전시상황”이라며 “전시에 징발하듯이, 지금은 정부가 강제력을 좀 동원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장을 풀로 돌리게 하고, 나오자마자 바로 실어 날라야 한다”며 “대한민국만큼 물류 운송체계가 발달한 나라도 없다. 그래서 평소 사던 곳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경 편성이 확실해졌다”며 “그 돈으로 나중에 마스크 업체에 정산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마침내 대구시가 신천지 교회 책임자를 고발하기로 했다”며 “신도 명단 중에 누락자가 있다고 한다. 감염병법 상 거짓 진술이나 누락 은폐는 처벌 대상이다. 감추는 건 사실상 감염 확산을 방조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락시킨 사람 중에 환자가 있으면 31번 확진자가 계속 돌아다닌 것과 같은 꼴이 납니다. 지금까지 했던 모든 방역 활동이 헛수고가 됩니다. 온 국민을 우롱하는 짓입니다. 검찰이 나섰다고 하니, 이만희 교주 이하 전국의 신천지 교회를 철저히 조사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주기 바랍니다”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