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비례대표 후보 3월 중순께 발표

2020-02-27     이교엽 기자
▲ 미래한국당 공천위원 발표하는 공병호 공관위원장.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7일 외부인사를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된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공병호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략공천과 같은 오해를 피하고 공명정대한 공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공병호 공관위원장과 조훈현 사무총장, 외부 위원 5명을 포함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외부 위원은 진현숙 전 MBC 창사 50주년 기획단 부단장과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박지나 한의사, 소리나 변호사,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등이다.

공 위원장은 “공관위원 4명이 여성이다. 전반적으로 젊어졌다”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명망있는 교수를 중심으로 인선했다”고 설명했다.

진현숙 전 부단장은 고려대(가정교육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언론학 석사)을 졸업하고 1982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기자, 라디오 PD 등을 지냈다.

김동헌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주립대(UCSD)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경제학과장을 지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장 및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평가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관 인문사회분야 국책연구원 평가 분과위원장 등도 역임했다.

박지나 한의사는 경희대 한의학대학원 한의학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2000년대에 탈북해 현재 개인 한의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나 변호사는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중앙지법 국선전담변호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항소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권혜진 대표는 서울대 생활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품격아카데미 컨설팅 공동대표, 서울숲양현재 원장 등을 맡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오는 3월 중순께 비례대표자 후보를 국민들께 선보일 방침이다.

공 위원장은 후보자 선정 기준에 대해 "자신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자 등 선정기준을 따지겠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득표에 현저히 공헌할 수 있는 분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