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에서 싸워 이기겠다”

“미래통합당의 출발이 종로가 되도록 할 것”

2020-02-20     이교엽 기자
▲ 미래통합당 공관위 면접보는 황교안 대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0일 황교안 당 대표의 공천 신청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 턱 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당의 색깔인 ‘해피핑크’와 연관된 핑크색 넥타이를 매고 면접에 임했다.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에 함께 신청한 후보자들 7명과 함께 면접장에 들어섰다.

황 대표는 이름 가나다순에 따라 함께 면접을 본 후보자들 가운데 가장 마지막 순번이었다. 

면접장 맨 오른쪽 끝에 착석한 그는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후보자들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자 자신의 차례에서 “예” 하며 여느 면접자처럼 목례를 했다.

각 후보자들의 1분 스피치가 시작되자 가장 첫 순서인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은 “2월4일에 공천을 신청했는데, 당시에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도전하는 분들이 없어서 누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으로 신청을 했다”며 “그런데 곧바로 황 대표가 종로에 나오신다고 하니 황 대표의 당선을 위해 돕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비공개 면접을 마치고 나온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출마 이후 종로에서 이길 전략을 물어보셨고,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답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로는 정치 1번지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다. 반드시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이길 것이다. 그것도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이기도록 국민과 함께할 것이며 그 출발이 종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