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미래통합당, 큰 변화 필요해”

“국정 책임질 대안이라는 믿음 얻어야”

2020-02-18     이교엽 기자
▲ 발언하는 원희룡 최고위원.

원희룡 제주지사는 “미래통합당은 정권 심판론을 넘어 야당이 국정을 책임질 대안이라는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최고위원 임명장을 받은 원 지사는 17일 오후 늦게 페이스북을 통해 “미래통합당 출범대회를 다녀 왔다. 무소속을 마감하는 것이어서 감회가 깊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지금 정부가 나라를 제멋대로 하는 것을 더 이상 놔둘 수 없고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명령으로 출발했다”며 “이제 미래통합당은 혁신과 통합의 길을 부단히 갈것이다. 인적쇄신, 리더십의 변화, 메시지와 정책 모든 면에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은 야당이고 도전자이다. 집권여당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변해야 한다”며 “정권 심판론을 넘어 야당이 국정을 책임질 대안이라는 믿음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