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창현 “지도부에 재검토 요청”
"재심 결과 달라지지 않아도 당 결정에는 승복"
2020-02-16 박경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컷오프’된 신창현 의원이 16일 납득이 어렵다며 당 지도부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신 의원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다만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며 이의 신청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배제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앞서 전날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의왕시·과천시를 비롯한 8개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할 것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키로 했다.
이는 지역 현역인 신 의원을 사실상 컷오프한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내 신규주택개발 후보지 8곳의 목록을 유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