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위촉식

지역사회 민관 네트워크 운영을 통한 전문적인 지원체계 구축

2013-07-24     김지원 기자

강북구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오는 25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구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은 총 268명(2012. 12월기준)으로 그 중 20∼40대가 전체 72%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활동 수요가 높은 반면, 가치관과 문화의 차이로 인해 경제적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는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생산적 기여자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지역사회의 민·관 네트워크를 통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총 13명으로, 구의원, 민주평통 강북구협의회, 강북경찰서, 서울북부고용노동지청, 종합사회복지관, 구청공무원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업무에 관련된 기관·단체의 부서책임자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반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논의 △취업, 직업교육 및 생활지원에 관한 사항 심의·조정 △정착지원을 위한 기관 및 단체 간 업무조정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요구수요 파악을 통한 지역실정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지원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원정책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지원체계 확대·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련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가 주축이 돼 전문적인 정착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써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