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벌교공공도서관, 성인문해교육 신입생 모집

3년간 이수하면 초등학력 인정서 받을 수 있어

2020-02-10     이영신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 전경.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공공도서관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이 한글을 비롯한 초등교육과정을 이수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 신입생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벌교공공도서관은 지난 2013년에 전라남도교육감으로부터 문자해득교육 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5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력이 없는 성인이 1~3단계(단계별 1년) 과정을 3년간 이수하면 별도의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 인정서를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신입생 모집 대상자는 초등학력이 없는 18세 이상의 성인 비문해자와 다문화 이주민 등 20여명이다.

1단계 교육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일주일에 3회, 2시간 수업으로 진행되며 초등 1~2학년 수준의 국어와 수학, 창의적 재량활동 등으로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며‚ 그 외 교과서나 학용품 등이 지원된다.

서유경 벌교공공도서관장은 “배움에 대한 소중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서관 문을 두드린 분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어르신들께서 활기차고 보람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858-05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