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풍광 속 왕릉의 정기 '광릉추모공원' 수목장 오픈

2013-07-23     김칠호 기자

인위적으로 잘린 땅에 황량하게 들어선 묘지는 가라. 천혜의 자연과 500년 왕실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가족 묘원 ‘광릉추모공원’이 매장·봉안묘에 이어 자연형 수목장지 ‘우드랜드’를 오픈했다.

생태의 보고 경기 포천시 소흘읍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과 동일한 산 능선에 자리한 광릉추모공원은 70%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녹지공간으로 친환경 생태가족묘원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릉은 조선 왕조 세조(世祖)가 묻힌 곳으로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천연상태로 보존된 온대 낙엽활엽수림이다. 풍수적으로도 배산임수 남향, 남동향을 이뤄 명당 중에 명당으로 꼽힌다.

광릉추모공원은 1969년 설립된 이래 2010년 광릉추모공원 (재)서능공원으로 상호명을 바꿔 98만9761㎡(30만평) 녹색의 땅에 전통매장 시설과 봉안묘, 봉안담, 수목장 등 전통과 현대의 장묘문화를 접목한 최첨단 종합장묘시설로 운영중이다.

겉보기에 추모공원같지 않은 수려한 경관과 울창한 수목이 있는 자연 친화적 가족추모공원으로 각 묘역마다 여유롭고 넓은 녹지공간과 탁 트인 시야로 편안한 제를 드릴 수 있는 곳이다.

또 현대적 건축미를 살린 가족 봉안묘와 고급스럽고 세련된 야외형 벽제식 봉안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목장 등을 갖춰 유족들의 선택의 폭도 넓다.

국내 최초로 자연형 수목장으로 문을 연 ‘우드랜드’는 2000년 초 스위스에서 시작한 장묘방법으로 독일식 자연형 수목장을 그대로 옮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위적인 시설을 배제하고 자연림을 최대한 살려 설계 시공했다.

광릉추모공원 신희윤 관리이사는 “단순히 고인의 제만 올리는 것이 아닌 천혜의 자연 속에서 삼림욕과 숲 힐링도 만끽하고, 추모공원내 서운동산에서 테마정원, 갤러리 등 각종 관광시설을 둘러볼 수 있는 혜택도 드린다"며 "고인들에게는 품위 있는 안식을, 유족들에게는 편안한 성묘와 자연 상태의 울창한 수목에서 화합할 수 있는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시 내촌면 마명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과 강북에서 30~40분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www.gmemorialpark.com/ 1577-4426/ 031-532-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