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국제유도]男 66㎏급 최민호, 2라운드 탈락

2011-12-02     권혁진 기자

 

한국 남자 유도 간판 스타인 최민호(31·한국마사회)가 안방에서 조기 탈락했다.

최민호는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1 KRA 코리아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66㎏급 2회전에서 디미트리 드라긴(프랑스)에게 절반패했다.

최민호는 지난 10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와 11월 회장기유도 금메달로 이번 대회 호성적을 기대케했지만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1라운드를 한판으로 마무리했다. 히카르도 발데르라마(베네수엘라)를 상대한 최민호는 3분37초 만에 위누르기 한판승으로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의외의 복병에 발목이 잡혔다. 세계랭킹 54위 드라긴을 맞닥뜨린 최민호는 1분8초만에 위누르기 절반을 허용했다. 일격을 당한 최민호는 남은 시간 만회를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한편 73㎏급 왕기춘(23·포항시청)은 중국과 몽골 선수를 따돌리고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