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희망마차 생필품 전달

16일 본동종합사회복지관서 기부물품 150여 세대에게

2013-07-18     송준길 기자

동작구는 희망온돌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광역 푸드뱅크에서 지원하는 기부식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나눔 행사를 전개하는 ‘희망마차 사업’을 최근 진행했다.
지난 16일 서울시 광역푸드뱅크의 희망마차가 본동 종합사회복지관에 도착하자, 인근지역에서 온 주민들과 어르신들은 한참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오 모할머니(84)는 광역푸드뱅크에서 제공한 만두 두 팩을 들고 연신 만족해 했다. 오 할머니는 손주가 만두를 무척 좋아한다고 운을 뗀 뒤 “비싸서 사주지를 못했는데 이곳에서 무료로 주시니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다”면서 집으로 발길을 향했다.
이날 광역푸드뱅크는 희망마차 차량으로 가득 실어 온 쌀과 밀가루, 설탕, 라면, 된장, 간장, 냉동만두 등 생필품을 주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긴급위기 가정 기초생활수급탈락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희망마차에는 생필품들이 가득 실려 있다. 식용유, 라면, 된장, 쌀 등 각종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가득 희망을 안겨줄 생필품들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희망마차가 동작이수사회복지관을 방문하고 동작구 지역 어려운 이웃 150여명에게 사랑의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구에 주소지를 둔 유한양행은 최근 모기약 120개를 불우한 이웃에 사용해 달라면서 동작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이에 동작구에서는 16일 열린 희망마차 기부행사를 이용해 전달하여 훈훈함이 전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