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진중권에 “받아주지 안타깝다”
“노선 다르지만 희망 있다는 취지였는데 예민해”
2020-01-08 이교엽 기자
‘미래를 향한 전진 4.0(전진당)’ 창당준비위원장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8일 자신을 “정치 좀비”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우리 사회는 진영을 벗어나기가 어렵구나(라고 생각했다.) 진정성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그냥 받아주면 좋을 텐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노선이 다르지만 이분이 양심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굉장히 예민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가 이 의원이 당적을 여러 번 바꿨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진중권씨도 당적을 정의당에서 탈당하지 않았나”라며 “자기 정체성에 맞는 것을 찾아 가는 게 중요하다. 어쨌든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치현실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