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정 참여 '청소년 지역회의' 위원 모집

2020-01-07     박두식 기자

경기 화성시는 오는 3월 23일까지 시정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2020년 청소년 지역회의 참여위원'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14~19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발지역은 서부 · 동부 · 동탄  각 1,2권역 등  6개 권역으로 선발인원은 6개권역 각 100명씩 모두 600명이다.

시는 청소년의 시정에 대한 실질적 참여기회와 활동을 보장해 지역사회의 주체, 민주 시민의 구성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지역회의 참여위원은 직접민주주의 행정모델로 자리잡은 ‘화성시민 지역회의’가 만 19세 이상 성인으로만 구성돼 청소년들의 참여기회 제공을 위해 진행됐다.

이와함께 기존 청소년 정책제안 모델의 경우 형식적인 구조로 인해 청소년의 의견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지 못함에 따라 민주 시민의 구성원으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회의 방식과 개최 시기 등 운영세부사항을 청소년 위원들이 직접 결정하고 총 6개의 그룹으로 구성한 뒤 그룹별 정책토의를 통해 안건 발굴 및 채택을 하게 된다

채택 안건은 기존 지역회의에서 발표와 논의를 거쳐 최종안건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안건은 부서 검토 후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문호 자치행정과장은 “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시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긍심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정책아이디어가 화성시의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