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인권국장 인사갈등? 사실 아냐”
중앙지검장·검찰국장 등 인사설 관련 부인
2020-01-07 이교엽 기자
황희석(53·사법연수원 31기) 법무부 인권국장이 자신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검찰 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자신을 둘러싼 청와대와 법무부 사이 인사 갈등 보도와 관련해 “상상의 산물”이라고 반박했다.
황 국장은 7일 기자들에게 보낸 글을 통해 “최근 거론되는 검찰 인사와 저의 사의 표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황 국장은 “어느 날은 서울중앙지검장, 그 다음날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보임된다는 얘기들이 떠돌았다고 들었지만, 저는 누구에게서도 그와 같은 제안을 받아본 적도 없고 스스로 그와 같은 인사안을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자리는 현재 규정으로는 검사만이 보임될 수 있는데 아시겠지만 저는 검사가 아니다”라며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그런 자리에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과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인사와 관련해 갈등이 일고 있다는 취지의 모 언론사 보도도 사실과는 한참 먼 소설 같은 얘기라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 갈등은 상상의 산물이고 저는 누구랑 인사 갈등을 겪는 주체도 대상도 아니었음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