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중 희토 신소재 기술발전 세미나 개최

강서성 간저우지역 전문기관 초청해 기업기술 매칭

2020-01-07     장병하 기자
▲ 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과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와 공동주관으로 중국 내 희토자원 보유지역인 강서성  간저우 지역의 전문기관을 초청해 학술교류 및 기업기술 매칭을 위한 ‘한중 희토 신소재 기술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산자원부 및 인천시, 한-중 관련 학계, 연구계, 업계 등 관련기관 50여명이 참석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송도에 위치한 G타워 8층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희토류 폐기물 재활용 기술 ▲희토류 화합물 제조공정 ▲영구자석 촉매제 등 응용분야 ▲기술 및 제품 표준화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다.

희토류는 세륨‧란탄‧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지칭하며, 열전도‧자성 등 우수한 화학성질로 인해 스마트폰‧전기차 등 첨단산업은 물론, 군사무기에도 활용되는 핵심소재로 특히, 중국이 세계 매장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지역적 편중에 따른 전략소재로 그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우리나라도 매년 희토류 소재 수입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핵심기술력 부재 등 미약한 산업 저변으로 수입된 소재를 단순 가공하는 등의 저부가 영역에만 기업활동이 집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핵심 소재산업 육성 관점에서 희토류의 중요도가 높아져 있는 상황에서 이번 중국과의 공동 기술 세미나를 통해 희토류 활용 신소재 분야 중국과의 기술협력을 본격적으로 정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중국 최대 중(重)희토류 채굴‧가공지인 강서성(江西省)지역 연구기관‧업계와의 실질적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구영모 산업정책관은 “인천은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국비를 확보하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소재 관련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며 “최근 무역갈등 등 자원에 대한 국제정세에 또 다른 상생협력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