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제…7월20일~8월11일
2013-07-17 엄정애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는 여름성수기 23일 동안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고단 정상 탐방예약제는 노고단 정상의 자연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한적 탐방예약제로 여름성수기 기간인 2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3일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일 7회, 1120명(1회 160명)의 인터넷 예약자 및 현장접수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노고단 정상 탐방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지리산국립공원 누리집(http://jiri.knps.or.kr)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노고단 정상탐방 시 예약 확인증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노고단은 1994년부터 복원계획이 수립돼 20년이 지난 이날 현재 90%이상의 생태복원이 이루어졌다.
또 노고단 탐방예약제가 실시되는 여름성수기 기간에는 원추리를 비롯해 동자꽃, 지리터리풀, 범꼬리, 둥근이질풀, 모싯대, 까치수영, 기린초, 구름패랭이, 참취 등 수많은 야생화가 노고단 정상에 펼쳐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윤지호 탐방시설과장은 "노고단탐방예약제의 실시를 통해 새로운 탐방문화 정착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름 휴가 기간 노고단 정상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면, 노고단의 생태와 복원이야기, 노고단 야생화 이야기를 전문해설사로부터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노고할매와 함께 하늘정원 걷기, 노고단 정상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