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정역 앞 ‘쿨링&클린로드’ 설치

도심 열섬현상 완화 및 대기질 개선

2019-12-23     조성삼 기자
▲ 화정역 앞 화정로에 설치된 쿨링&클린로드.

고양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폭염, 폭설 등 기후변화문제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덕양구 화정역 앞 화정로 200미터 구간에 ‘쿨링&클린로드’를 설치했다.

‘쿨링&클린로드’는 도로에 유출지하수를 자동 살수함으로써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쿨링효과와, 도로 재비산먼지를 씻어 대기질을 개선하는 클린효과를 목적으로 하는 2019년 환경부 추경사업으로, 고양시를 비롯해 구리시, 대구시 등 10개 시‧군이 선정돼 추진했다.

이번 ‘쿨링&클린로드’ 설치 구간에는 온도, 미세먼지 등 기상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 지역적인 기후변화문제 대처와 향후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할 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에 염수살포장치를 접목함으로써 쿨링&클린효과와 더불어 겨울철 제설대책으로 병행해 환경과 재난문제에 동시에 이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 및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수 증가에 따른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쿨링&클린로드 등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발굴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