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 판사들과 축구

2013-07-12     송준길 기자

학교폭력 가해-피해학생들이 판사들과 한 팀이 돼 축구경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린다.

서울 남부교육청은 13일 오전 11시30분 구로구 구일중학교 운동장에서 학교폭력 관련 중학생 8명과 서울남부지방법원 판사 5명이 한 팀이 돼 축구 경기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부교육청이 남부지법과 맺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발족한 '멘토판사와 함께 하는 해피 축구단'이 교육청 행사인 '가족과 함께 하는 해피스포츠클럽대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교육청은 스포츠를 통한 연대감 형성과 함께 법질서 의식, 자기 존중감, 사회적응력 등을 향상시켜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판사들은 시합이 끝난 후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