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윤지오 소환 불가피”
캐나다와 사법공조 통해 여권무효화 등 조치
2019-11-12 이교엽 기자
경찰이 캐나다 당국과의 국제 공조를 통해 후원금 사기 등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윤지오(32)씨의 소재를 찾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윤씨 신병 확보 상황과 관련해 “소재탐지가 공조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윤씨의 캐나다 국적 여부, 현재 주거지에 대한 형사사법 공조 요청을 지난 6월에 했었다”며 “캐나다 측에서 보완 요청이 있어 10월 초 다시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토대로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서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는 등 송환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윤씨는 지난 4월 24일 출국한 이후 200일 넘게 캐나다에서 체류 중인 상황이다.
경찰은 윤씨와 메신저로 연락하고 있지만 거주지는 알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또 ‘메신저 상대방의 대화명이 바뀌어 경찰 측 자진 출석 요구를 믿지 못했다’는 취지의 윤씨 주장에 대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