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현장시장실 성황리에 마무리

지역현안 설명회, 현장방문, 주민 대표와의 대화, 청책토론회 등

2013-07-11     송준길 기자

원순씨와 함께하는 광진구 현장시장실’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광진구 현장시장실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 현장방문, 주민대표와의 대화, 직원 조례, 청책토론회 등 지역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묵은 현안을 해결하는 숨 가쁜 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9일 오후 1시 광진구청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숙제 열심히 푸는 학생 되겠다’며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첫 일정은 먼저 1일차인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30분 동안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기동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시·구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지역현안 설명회’를 개최해 광장동 체육시설 부지개발 등 총 10건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 건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광장동 체육시설부지(부지매입을 위한 예산지원)를 시작으로 KT 강북고객본부(구의자양재정비 촉진지구 개발 관련), 건대입구역(건대입구역 환승 지하주차장 건설), 어린이대공원 후문(주차장 및 연계도로 확충), 중곡제일전통시장 등 지역현안 관련 현장을 차례대로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꼼꼼히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 중곡4동 주민센터에 설치된‘현장시장실’에서는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총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주민대표와의 대화’를 실시하고,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동안 구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 검토회의를 개최해 해결책 마련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2일차인 10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광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조례가 개최됐다. 직원 조례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선 현장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여과 없이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서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주민과의 지역현안 청책토론회’를 실시했다.
지난 9일 광진구의 주요 현안 관련 현장을 돌아보며 다양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 하루종일 지역을 돌아본 결과 광진구는 획일적으로 발전되지 않아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발전의 기본은 우리가 가진 자산을 기초로 해야하는 만큼 아차산, 한강, 어린이대공원 등 천혜의 지역 자산을 잘 연결한다면 광진구만의 스타일을 지닌 새로운 명품 도시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구의 주요 현안인 광장동 체육부지 등 10개 사업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공공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도시 재생 차원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과 서울시가 함께 협력해 주민들의 의견을 항상 수렴하며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