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엔씨 ‘리니지2M’‚ 이달 모바일 시장서 격돌
V4‚ 정식 서비스 시작…유저 선점 나서
넥슨의 ‘V4’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이 이달 모바일 MMORP시장에서 격돌한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V4는 7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저 선점에 나섰다.
엔씨의 리니지2M은 오는 27일 출시된다.
V4는 지난달 10일 시작된 V4 서버 선점 이벤트에서 45개 서버의 수용 인원이 모두 채워지며 조기 마감될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V4’는 빅토리 포(Victory For)의 줄임말로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의 MMORPG 개발 노하우에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을 통해 선보인 연출력을 더한 모바일 게임이다. 넷게임즈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다.
‘V4’는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전략적인 전투 지휘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자산 가치를 지켜주는 ‘자율 경제 시스템’ ▲하이엔드 그래픽으로 구현한 ‘6개 테마의 오픈 필드’ 등을 갖춘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이다.
V4에 맞설 엔씨의 ‘리니지2M’은 지난 1일 기준 사전예약자 7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세운 기대작이다.
엔씨는 공식 홈페이지와 ‘리니지2M 스페셜 영상’을 통해 오는 27일 리니지2M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셜 영상에는 김택진 대표와 한 아이의 대화를 다룬 15초짜리 짧은 영상이 담겼다.
영상은 한 아이가 김 대표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택진이 형 밤 샜어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김 대표는 “일찍 일어나 일하고 있어요”라고 답한다.
이후 아이가 “근데 리니지2M은 언제 나와요?라고 질문하자 ‘2019년 11월 27일 그랜드 오픈’이라는 문구가 뜬다.
‘리니지2M’은 11월 경쟁작인 V4보다 20일 늦게 출시되지만, 스페셜 영상을 통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니지2M’은 2003년 출시한 PC온라인 MMORPG 리니지2의 정통성을 이은 모바일 게임이다.
엔씨가 그동안 PC와 모바일에서 쌓은 혁신적인 MMORPG 개발력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가 2003년 출시되며 국내 3D 온라인 MMORPG의 시대를 열었다면, ‘리니지2M’은 기존 모바일 게임의 수준을 뛰어넘은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3D MMORPG 최초로 적용된 충돌 처리 기술로 전투의 현실감을 높였고, ‘로딩 없는 플레이’를 구현하며 게임 몰입에 저해되는 부정적인 요소를 없앴다.
하나의 월드에서 1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대규모 전투도 즐길 수 있다. 출시 시점에 선보일 리니지2M 월드의 규모는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83배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