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베네핏 페어' 장애인 작가전 열어
신진 장애인 작가 직접 채용해 창작 활동 돕는 문화예술 사업
2019-11-03 이교엽 기자
강동구가 오는 15일까지 구청 제2청사 카페 갤러리에서 중증 발달장애인 작가 10인의 미술 전시회 ‘2019 베네핏 페어(Benefit Fair)’를 연다.
‘베네핏 페어’는 신한서브가 시각 예술에 재능이 있는 신진 장애인 작가를 직접 채용해 창작 활동을 돕는 문화예술 사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물, 풍경, 추상 등 다양한 주제를 개성 있게 표현한 수작 30점을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공공장소에 전시함으로써 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장애를 뛰어넘어 만든 작품을 감상하면서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가 열리는 강동구청 제2청사 카페 갤러리는 과거 강동경찰서 유치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곳이다. 전시 공간과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인 ‘I got everything(아이 갓 에브리씽)’, 중증 장애인들이 만든 소품 판매장 등으로 꾸며져 구민들에게 문화 감상과 즐거운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