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내달 태국 아세안+3·칠레 APEC 정상회의 참석

“부산 한·아세안 특별회의 관심 당부”

2019-10-28     박경순 기자
▲ 손 흔들어 인사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태국 방콕에서 예정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11월 중순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문 대통령의 하반기 해외 순방 일정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태국 방문 이튿날인 11월 4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11월 5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3박7일 동안 칠레 산티아고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경유지로 멕시코를 공식 방문해 로페스 오브라도 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고 대변인은 태국 방문 일정과 관련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통해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 건설을 역내 협력의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 참석해,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