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초‧중등 찾아가는 예비학부모 교육’ 실시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 주기 위해 제공

2019-10-24     전영규 기자
▲ ‘초‧중등 찾아가는 예비학부모 교육’ 강사진 사전교육.

전라남도교육청이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초‧중등 찾아가는 예비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 예정인 자녀를 둔 예비학부모들에게 미리 전남교육청의 소통과 참여의 교육행정 의지를 설명하고 자녀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찾아가는 초등 예비학부모 교육’은 일명 ‘첫 아이 학부모 되기’과정으로 지난 2018년부터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학부모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16회에 걸쳐 2282명의 공립유치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준비교육을 했다.

취학통지서를 받고 예비소집에 참가하는 것부터 입학 전 가정에서의 자녀교육, 초등학교 생활 및 준비물 안내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내용의 교육이 이뤄졌다.

올해는 22개 교육지원청 전체로 확대 실시하며, 오는 2020년에는 공립유치원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학부모들의 큰 호응에 부응해서 초등은 물론 중등까지 확대해서 ‘찾아가는 사춘기 학부모 되기’ 과정을 신설했다.

예비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의 특성에 대한 이해와 부모의 대처법, 학력관의 변화와 자유학기제와 과정중심평가에 대한 이해, 학교폭력 예방법과 학부모 학교 참여 등에 대해 교육한다.

2020년에는 교육지원청별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찾아가 실제로 강의를 진행할 강사진 59명( 초등 44명, 중등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도교육청에서 사전교육을 가졌다.

교육에 앞서 사전 TF팀을 꾸려서 강의 지원 자료도 제작해 보급했다.

이날 사전교육은 초등 최희경 강사(현경북초 교장), 중등 이계준 강사(순천별량중 교장)가 진행했으며, 전문성과 책무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토의‧토론이 이뤄졌다.

성경식 도암초 교장은 “곧 있을 초등 예비학부모교육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며 “강사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해 예비학부모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책무성으로 강의에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