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서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대형복합재난 신속‧효율적 대처 위해 마련

2019-10-23     전영규 기자
▲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실시되는 호남대학교 와 어등산호남대터널 일원 전경.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이  오는 25일 호남대학교와 황룡강교 일원에서 실시된다.

국가 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강원도 고성산불과 울산 선박화재 등과 같은 대형화‧복잡화 돼가는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과 광주광역시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훈련은 지난해 충북에 이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시행되며, 국가적 대형복합재난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어등산 일대를 비행하던 비행기가 원인 미상의 화재로 추락하면서 호남대 건물과 무안광주고속도로 교량을 추돌해 대형산불, 건물 화재‧붕괴, 다중추돌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이 발생해 광주광역시 인력과 장비만으로는 자체 대응이 어려운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에는 소방청,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와 10개 시‧도가 합동 대응하며 환경부, 산림청, 광주지방경찰청, 광산보건소,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총 90개 기관‧단체 900여 명, 헬기 9대 등이 동원된다.

다중추돌 교통사고 대응 훈련 시에는 경찰청 협조를 받아서 어등대로 영광에서 시내로 가는 방면의 일부 구간(호남대 잔디축구장~호남대 정문) 교통이 통제된다.

교통통제 일정은 ▲22~23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2‧3차로 ▲24일 오전 9시 30분~11시 30분, 오후 1시 30분~3시 30분 2‧3차로 ▲25일 오전 9시 30분~11 시 30분, 오후 1시 30분~3시 30분 1~3차로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5일에는 3개 차로(영광→시내방면) 전면 통제 시, 반대편 3개 차로를 상‧하행 2개 차로로 분할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