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설 노래 부른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사임
2013-07-08 엄정애 기자
기자 간담회에서 여성이 성적 수치감을 느낄 수 있는 외설적인 노래를 불러 물의를 빚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정광수(60) 이사장이 스스로 물러났다.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지난달 말 사표를 제출했으며 지난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4월30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환경부 출입 기자들과 가진 만찬 자리에서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차례로 열거하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불러 논란이 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2009∼2011년 산림청장을 지냈으며 2011년 12월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