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오늘 밤 전국 음주운전 특별단속
2013-07-05 김지원 기자
경찰청은 5일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전국에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지역별로 피서지와 유흥가, 식당가 등 음주운전 예상지역을 미리 선정해 교통경찰과 파출소·지구대원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은 또 내달까지 계속되는 특별단속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전국에서 음주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지난해 2만9000여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815명이 숨지고 5만2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올해 하루 평균 689명이 음주운전에 단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011년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음주운전 처벌 형량을 높아지고 지속적인 음수단속을 실시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의 15%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했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연간 사회적 손실비용만 1조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행락지와 유흥가 주변을 집중 순찰할 것"이라며 "술자리 후에는 가족과 친구 등 주변에서 관심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막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