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어울마당로 보행전용거리 지정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일요일 상시 운영 방침
2013-07-04 송준길 기자
‘보행친화도시 서울비전’의 일환으로 자동차에 밀려난 도심의 가로를 주민에게 돌려주고자 홍익로부터 와우산로 21길까지 220m 구간의 보도와 차도가 뒤섞인 어울마당로를 보행자들을 위한 거리로 지정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 구간은 평소 차량 통행보다 관광객이나 쇼핑객 등 보행량이 많아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걷기에는 불편이 많았던 곳이다. 전행전용 거리를 시행하면 안전성, 편의성, 쾌적성 등 보행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돼 구간을 정하고 구간 양쪽에서 차량통행을 막고 진행요원을 배치하고 홍보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어울마당로 이용객들은 대체로 차량의 방해가 없어 마음 편히 걸을 수 있다며 만족했고, 인근 상인들도 방문 손님들이 많아 졌다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앞으로 문제점을 보완하여 오는 10월부터는 매주 토·일요일에 어울마당로 보행전용 거리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