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대화록 공개, 국론 통합 계기로 삼겠다"

2013-07-03     이원환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등 자료 제출 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열람·공개 절차를 밟는 것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논의를 거쳐 어럽게 통과된 요구안인 만큼 논쟁 확산이 아니라 종식 되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여야가 함께 국민들의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고 국론을 통합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향후 기록원으로부터 보관자료가 제출되는 대로 열람 시기, 인원 범위 등은 효과있고 충실한 열람되도록 여야간 협의를 통해 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마무리된 6월 국회에 대해서는 "민감한 정치현안이 있는 가운데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낸 국회였다"며 높이 평가했다.

최 원내대표는 우선 "진주의료원 국조, 국정원 댓글 사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 민감한 정치현안 불거졌다"며 "현안에 대해서는 싸우면서 일은 일대로 하는 국회 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월 국회에서 민생관련 법안이 253건 정도 처리됐다"며 "이는 역대 임시국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법안이 처리 된 국회였다. 여야 모두가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정치쇄신 실천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준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끊임없이 논란이 돼 왔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던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법안 통과는 굉장히 의미있다"며 "정치권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진화를 이룩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정치쇄신을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