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6월 국회, 계획만큼 성과 못내" 자성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6월 임시국회 성적표에 대해 "계획한 것만한 성과는 내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111건의 법안을 제정할 예정이었는데 제·개정 상황이 46건이기에 아직 65건의 미제가 남았다"며 "여러가지 논란과 어려움이 있기에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표는 6월 국회가 마무리된 만큼 7·8월에는 정치 쇄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민생현장 점검과 공약 이행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7, 8월이 되면 당이 정비를 마쳐야 한다. 당 개혁을 매듭짓기 위해 공천제도를 개선하는 작업을 박재창 교수를 중심으로 정치쇄신특위 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정당연구소 선진화 작업도 마무리짓는 등 이한구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7, 8월에 민생현장 행보를 가속화하겠다는 뜻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장 최고위를 해온 끝에 내일 대전 최고위원회를 마치면 6곳 정도 남았다"며 "7, 8월에 창조경제 진행과정과 일자리 창출 현황을 당이 앞장서 체크하면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당도 함께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비정규직 대책도 물 샐 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며 "공약 진행 상황도 7, 8월에 중점 점검하겠다. 특히 중앙공약에 대해서는 한정된 재원 전제로 하기에 선후 완급 강약을 조절하면서 5년 내에 모든 공약 이행을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공약과 중앙공약 점검은 정병국 전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이 각 지역에서 목매며 기다리는 지방공약이 잘 정비돼서 당이 주도적으로 이일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유기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당 외교 기반 확충을 매듭짓기 위해 당 대 당으로 맺었던 양해각서(MOU)를 정비하는 등 보강할 게 없는 지를 다시 살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