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민원 서비스 강화, 성남시 5년만에 50만건 발급

2011-12-02     윤상연 기자

 

경기 성남시가 여권민원 서비스를 강화, 2006년 6월부터 올해 11월까지 5년 5개월간 총 50만건의 여권발급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시청 1층 종합민원실에 설치된 여권발급창구에서 이뤄지는 신청, 접수, 교부 등 여권민원은 하루 평균 700건에 이른다.

시는 여권민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8일 걸리는 여권발급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이는 등 고객맞춤형 행정서비스를 펼쳤다.

먼저 야간여권민원실은 직장인이나 맞벌이 부부 등이 퇴근 후 여권발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이를 위해 민원여권과 21명 직원이 하루 7명씩 3교대로 근무한다. 야간여권발급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100여명, 120여건이다.

수수료 신용카드 결재 서비스는 당초 현금으로만 받던 2만원~5만5000원 여권발급 수수료를 신용카드로 결재하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여권접수 인터넷 예약제를 운영,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 사이버민원실→여권민원→여권접수인터넷예약)를 통해 여권접수 예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평소 시간이 촉박한 민원인이 인터넷예약 전담 창구에서 대기시간 없이 바로 여권 발급을 접수할 수 있다. 연간 1936건 1417명이 이용했다.

특히 노약자들이 대기 순서를 기다리지 않고 우선 접수 처리할 수 있는 노약자 우선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 날로 증가하는 해외여행과 여권에 대한 의문사항을 안내 하기 위해 지난 3월 '여권발급 안내 책자'를 제작해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하기도 했다.

시의 여권발급 건수는 2006년 5만5527건, 2007년 9만8266건, 2008년 8만5838건, 2009년 8만7803건, 2010년 9만8499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권을 발급하는 전국의 233개 지자체 가운데 여권창구를 운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성남시가 단기간에 많은 양의 여권발급을 소화한 것은 민원서비스 차원에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