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 시정연설서 내년 비전 제시

2011-12-02     이병훈 기자

 
 

"하남시는 '청정환경 보존'과 '지역개발'이라는 두 패러다임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협력으로 '웰빙도시 청정하남'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1일 하남시의회 제211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2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시책 밝혔다.

이날 시정연설에서 이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하남 ▲시민이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하남 ▲일을 통해 다함께 잘 사는 선진경제 하남 ▲다함께 지속 성장하는 희망찬 하남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청정하남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안전한 하남을 2012년도 시정 주요시책으로 발표했다.

이 시장은 주요시책 가운데 첫 번째로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열린 하남'을 꼽았다.

시민의 알권리 보장 및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 정보공개 운영 활성화와 시정발전위원회 운영, 주민참여기본조례 시행, 예산의 투명성을 위한 주민참여 예산제도 등을 적극 운영키로 했다.

주요시책 두번째는 '시민이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하남'.

복지수요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독거노인 가사도우미 운영,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은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적극 추진, 장애가정 출산지원과 월동난방비를 지원,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를 개설할 계획이다.

세번째로는 '일을 통해 다함께 잘 사는 선진경제 하남' 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업지원과를 신설.운영하고 상인능력 개발을 위한 시장매니저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지식산업센터인 아이테코와 벤처집적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 하남시의 산업경쟁력을 키우고 미사·감일 보금자리 주택 건설사업과 위례신도시 건설 사업을 환경 친화적으로 추진해 하남의 지역 경쟁력을 제고시켜 선진경제를 이끌 계획이다.

네번째로 '다함께 지속 성장하는 희망찬 하남'을 만들기 위해 2020 하남시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완료해 도시기본계획 목표인구를 비롯 바람직한 미래상, 도시 공간 구조와 토지이용, 환경보전, 도시미관 등 계획변경 승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친환경복합단지 조성으로 무질서하게 산재된 불법축사, 창고 등을 이전시켜 고용창출을 극대화하고, 현안1, 2부지에 첨단 산업과 국내 최대의 물류·유통, 관광·쇼핑, 주거가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를 조성, 하남의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 미군반환 공여 구역의 교육인프라를 구축과 검단산을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시 재정의 압박을 최소화하는 차원의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다섯번째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청정하남' 이다.

시는 4개 코스 64㎞에 달하는 위례길을 조성했고, 신장동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및 공원조성 사업은 최첨단 시설로 순조롭게 착공되어 추진되고 있으며, 도시민의 허파 역할을 하게 되는 덕풍동 근린공원은 최대한 토지매입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안전한 하남' 이다.

2012년에는 초·중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급식을 지원하고, 2013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을 제공토록 할 계획이다.

또 관내 4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명문고 육성을 위한 재정지원을 추진하고,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를 망라한 총 26개교를 대상으로 교육경비에 관한 조례를 정비, 기존 지방세수입 7%의 지원 범위를 예산의 범위로 확대·개정 지원의 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올해 보다 1633억원 증가한 4456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