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을 권합니다 '50대, 눈으로 꿈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2013-06-30     김지원 기자

50대, 눈으로 꿈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강대신 지음 / 다음생각 펴냄)

100세 시대에 반도 못 채우고 실직해 가정에서 미운오리로 전락해버린 아버지들의 가슴 아픈 삶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영원토록 자신의 역할이 있을 줄 알고 살아온 50대들은 직장 이후의 삶은 생각해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 직장을 위해 가정과 자녀교육은 뒷전이었던 탓에 퇴직 후 자신의 설자리를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50대, 눈으로 꿈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는 이러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던 저자가 그 평범함이 얼마나 어려운 삶인지 느끼면서 이 시대 중년들의 삶을 대표해 아프지만 현실적으로 기술했다.

어떤 세대들보다 풍파가 심한 세월을 겪었으며, 퇴직 후에는 노후를 걱정해야 하는 아버지들에게는 쉴 수 있는 틈이 보이지를 않는다. 이처럼 아프고 힘겨웠던 과거를 경험과 통찰을 통해 표현해 냄으로써 많은 중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아프게 살아온 만큼 내적인 단단함도 쌓여 인생후반 새로운 설계를 하고자 하는 중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세대들보다 많은 좌절과 환희를 겪었던 50대 중년들이 다시 날 수 있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퇴직후의 삶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런 문제는 평생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평생교육을 통해 퇴직 후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가치 있고 즐거운 삶이 기다린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