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복' 앞두고 닭·오리 위생점검

2013-06-28     송준길 기자

닭과 오리 등 보양식 식재료의 수요가 많아지는 '초복(初伏)'이 다가옴에 따라 서울시가 위생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달 1~14일 2주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닭과 오리고기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보양식 식재료 위생점검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공무원과 시민명예감시원으로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냉동제품 냉장 둔갑행위 등을 점검한다.

또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수거해 잔류항생물질과 항균물질, 부패도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면 시는 즉시 압류·폐기할 방침이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히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통시장 내 영세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2011년 1월부터 시행된 닭과 오리고기의 포장유통 의무화 제도를 알릴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안심하고 닭과 오리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