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사업 확대 시행

2013-06-28     김지원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안전한 하굣길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사업(Walking School Bus)'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안전 지도사업이란, 교통안전지도사가 학생들의 하굣길을 안전하게 인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인솔자가 하교 시 동일한 방향을 보행하는 학생들을 집 가까운 곳까지 함께 보행해 사고위험을 감소시킨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로 구성했다. 이들은 어린이들의 하교 지도는 물론 하굣길 교통안전교육도 병행하며 교통안전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한다.

교통안전지도 후 잔여시간에는 우범지역 순찰을 통하여 학교주변 폭력 예방도 앞장선다.

구는 2012년 자운, 창동초등학교 각 2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했으며, 올해는 사업 적용 대상을 7개 초등학교 14개 노선으로 확대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확충 및 안전교육 확대시행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교통안전지도 사업의 효과와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력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