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연수, 20개국 45명…국립국어원

2013-06-27     김지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6월29일부터 7월11일까지 '제6기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양성과정' 연수를 고려대학교 한국어문화교육센터 주관으로 연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미국 등 20개국 소재 36개 국외 세종학당에서 근무하는 한국어 교원 45명을 초청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세종학당 한국어 교원 초청 연수는 세종학당 교원들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론적 배경 등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국립국어원은 "연수를 통해 한국어 교원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현지 학습자들에게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안내자이자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어 교수법 ▲모의 수업과 한국어 수업 참관 ▲한국어 교수학습 설계 및 한국어 교재 개발 실습 ▲한국 역사·문화 탐방 등의 교육 과정으로 이뤄진다.

7월 8~11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도 참가한다.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관련 특강 및 세종학당 운영과 교재 관련 교육, 세종학당 운영 사례 발표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250여명의 세종학당 교원들이 양성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11명의 외국인이 세종학당 교원 자격으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