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 비만

성인 비만율 男31.6% 女16.5%

2013-06-27     송준길 기자

서울 시민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2012년 서울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19세 이상 서울 시민의 비만율은 23.4%로 2008년의 20.6%보다 2.8%p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성인 남자의 비만율은 31.6%, 성인 여자의 비만율은 16.5%였다. 성별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집단은 40~50대 남성으로 34.3%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40~50대 26.0%, 20~30대 20.0% 순이었다.

비만율이 높은 구는 용산구와 동대문구, 성북구와 서대문구, 노원구로 집계됐다. 비만율이 낮은 구는 중구와 강남구, 은평구와 서초구, 성동구 등이었다.

자신을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간 10.0%p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 주관적 비만 인지율이 41.6%로 남성의 38.4%보다 높았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59.2%로 2011년의 61.7%에 비해 2.5%p 감소했다. 여성의 체중조절 시도율은 65.8%, 남성의 체중조절 시도율은 51.7%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64.8%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연령대는 70대 이상으로 33.1%였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은 구는 양천구와 강남구, 용산구와 마포구, 송파구 등이었다.

걷기 실천율은 52.1%로 전년도의 54.1%보다 2%p 감소했다. 걷기실천율이 높은 구는 중구와 동대문구, 강북구와 금천구 등이었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또한 16.8%로 전년도의 19.2%보다 2.4%p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0.6%로 13.6%로 조사된 여자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만19세 이상 성인 2만3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