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개소
남영역 인근 청소년미디어센터 활용으로 예산 절감
용산구는 청소년들의 진로상담과 직업체험 등의 환경조성을 위해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미래야’를 신설, 오는 28일 개소식을 연다.
구는 지난 5월 8일, 센터 신설을 위해 서울시 청소년미디어센터와 위탁 운영을 체결했다. 청소년미디어센터는 남영역(1호선)과 숙대입구역(4호선) 인근 갈월동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지역 청소년들이 맘껏 즐기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배움터로 조성하는 것이 용이한 상황이었다.
미디어센터는 각종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다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또한 위탁 체결을 통해 별도의 공간 확보와 시설비 투자가 필요치 않고 기존 청소년 사업 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업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장점이 있다. 체결 후 즉시 운영에 돌입했으며 위탁기간은 3년으로 잡았다. 향후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사업장과 일터를 발굴하고 지역 학교와 연계하여 진로적성검사 실시 및 진로 상담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줄 조력자로 자리매김할 ‘용산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용산구 갈월동 101-5번지에 위치, 부지 529㎡(160평)에 지하1층, 지상 5층 건물로 연면적이 1,343㎡(407평)다. 주요시설로 1층에는 미디어 체험장과 스튜디오, 상담실이 있으며 2층에는 다목적강의실, 컴퓨터 교육실 등이 3층에는 방송조정실, 라디오녹음실 등이 갖춰져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1층에 센터 사무실만 별도로 설치하고 기존 미디어센터의 모든 시설을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지난 5월 23일, 서울시 교육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의 ‘2013 자치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력하여 직업체험을 지원·관리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진로학교 및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16일부터 28일까지 센터 명칭을 공모했다.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결과, 총 569개의 명칭이 접수됐고 최종적으로 ‘미래야’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