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장, 친필편지로 복지공무원 격려
복지공무원 96명, 구청장 마음 담긴 ‘직원 격려카드’ 받아
2013-06-26 이원환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96명의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손수 편지로 작성해 발송했다. 카드에는 주민센터의 복지허브화 업무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공무원들에게 사기를 높여주려는 문구청장의 격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서대문구 복지 공무원에 대한 심층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구청장은 복지담당 공무원이 업무부담도 힘들지만 ‘나의 고됨’을 들어주고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소외감이 더 힘들게 했다는 결론을 얻어낸 것이다.
이번 구청장 격려편지는 업무에 지친 복지업무 공무원에게 구청장이 전하는 따뜻한 격려 한마디가 공무원의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해소시키고 직장 분위기를 좀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에서 출발했다. 나아가 직원 한명 한명에게 전달된 구청장의 따뜻한 격려 한마디는 복지 공무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기를 희망하는 서대문구청장의 의지가 담겨있기도 하다
현재 서대문구 동 주민센터에서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행정직과 복지직, 방문간호사를 포함하여 96명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앞으로 10주간 힘든 업무 속에서도 주민을 위해 애써준 공무원에 대한 격려 및 고마움을 편지에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