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깨끗한 해수욕장…주문진·대광·구조라'

2013-06-25     김지원 기자

우리나라 해수욕장 중 가장 깨끗한 곳은 어디일까.

해양수산부는 25일 '해수욕장 수질기준 운용지침'에 따라 8개 시·도 해수욕장의 부유물질(SS),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암모니아질소(NH3-N), 총인(TP), 총대장균군(E-coliform group)수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이 된 187곳 모두 수질기준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동해는 ▲주문진, 정동진, 망상, 추암, 맹방 해수욕장, 서해는 ▲대광, 시목, 백길, 돈목, 배낭기미 해수욕장, 남해는 ▲구조라, 율포솔밭, 가계, 관매도, 제주도 하모해변 해수욕장 등이 성적이 좋았다.

해수욕장 수질기준은 적합(4~8점), 관리요망(9~12점), 부적합(13~16점)으로 나뉜다.

이밖에도 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수질기준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화학적산소요구량 등 이화학적 지표를 수인성 질병과 관련된 대장균, 장구균 수치 등으로 지표를 수정할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욕장의 수질은 기후와 이용객수 등에 따라 수시로 변화할 수 있다"며 "이용객 스스로 위생 관리 등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비가 온 직후와 인근 육상의 쓰레기, 하수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는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