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규직 전환자 1만1000명 복지 혜택 확대
2013-06-17 엄정애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정규직으로 전환한 1만1000여 명에 대한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신세계는 연간 약 15억원을 투자해 정규직 전환 직원에 복지 혜택을 지원한다. 그룹의 복리후생은 직급과 근속에 따른 기준만 있으며 직군에 따라 차별두지 않는다.
우선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영랑호리조트에서 1박2일 휴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다음달부터 그룹 전 직원 4만 명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한 1만1000여 명을 포함, 대리 이하 사원급 직원 약 3만2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영랑호리조트는 지난해 8월 직원 복지용으로 인수한 것으로 올해 2월부터 객실과 로비 등을 재단장했다. 리조트는 연중 사용 가능하며 객실을 사용 직원들을 위해 조식뷔페 식사권과 스카이라운지 식사권 등을 제공한다.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특히 16일부터 1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이세탄 백화점 본점 식품매장 연수를 진행 중이다.
수산, 농산, 축산 등 백화점 식품 부문 정규직 전환 직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ㆍ숙박비, 현지 활동비 등은 회사에서 전액 지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직원 300여 명을 뽑아 일본과 홍콩 등 해외 유통업계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정규직 전환 사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과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복리 후생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