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도시' 안산시, 차량등록 안내문도 번역본으로

2013-06-14     정일형 기자

경기 안산시가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답게 차량등록 안내문도 3개국어로 제작해 배포에 나섰다.

시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등 3개국어 번역본으로 차량등록 안내문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차량등록방법과 수출입말소 방법 등의 내용을 안내문에 담아 외국인들이 거소신고나 귀화신고 등으로 자주 이용하는 관공서에 배포했다.

안산지역은 세계 74개국 5만8000여 명의 외국인이 사는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이다.

석승일 시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정보부족으로 차량 관련 신고를 못한 외국인들과 자주 과태료 시비가 붙었다"며 "외국인 불편 해소를 위해 번역본 안내문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