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던 경찰관이 5000만원 든 돈가방 주인 찾아줘
2013-06-13 정일형 기자
퇴근하던 경찰관이 5100만원이 든 분실 돈가방을 주인에게 찾아줘 화제다.
주인공은 경기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에 근무하는 황창선(26) 순경과 양광철(32) 순경.
이들은 12일 오후 6시45분께 퇴근을 위해 평택시 포승읍 내기삼거리 앞 교차로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안중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는 스타렉스 차량에서 검은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보니 가방 안에는 건물 임대차계약서와 통장, 2500만원과 2000만원권짜리 자기앞수표 각각 1매, 현금 600만원 등 모두 5100만원이 들어 있었다.
이에 황 순경 등은 도보 3분 거리인 포승파출소에 다시 돌아와 계약서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걸어 돈가방의 주인이 정모(50)씨라는 것을 확인, 분실 20여분 만에 가방을 찾아줬다.
정씨는 "차량 보닛 위에 돈가방을 올려둔 것을 깜빡하고 출발했는데 뒤늦게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알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경찰관이 보관하고 있어줘 너무 다행"이라며 고마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