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꽃길 상가번영회가 가꾼다

2013-06-13     송준길 기자

서울시는 중구 무교동 상가번영회(회장 박주창)는 꽃과 나무를 시민들이 직접 가꾸고 관리하도록 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상가번영회는 무교동길 가로수 61주와 가로수 아래 심어진 꽃들을 입양해 물주기, 잡초 뽑기, 죽은 꽃 교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청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무교동길 보도에는 현재 페츄니아 등 8종 9000본이 가로수 아래 식재돼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무교동길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가꾸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행정력이 닿지 않는 녹지사각지대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