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노숙인 알코올 중독자 재활프로그램 운영
2013-06-13 김지원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알코올상담센터에서 오는 15일부터 노숙인 알코올 중독자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단주 유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숙인 알코올중독자를 위해 제공되는 '회복으로 가는 희망여행' 프로그램은 2013년 한국정신사회재활협회 'Peace in mind(정신사회재활프로그램) 실행' 공모에 선정된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알코올 중독에 대한 병식 향상, 건전한 여가활용능력을 강화해 단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약 4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알코올에 대한 대처방안 뿐만 아니라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 방법, 자존감 향상, 즐겁고 다양한 여가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일정이 꾸며져 있다.
프로그램은 알콜센터를 통해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상담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용 예약이나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알코올상담센터(02-989-9223∼4)로 연락하면 된다.
지역보건과 관계자는 "노숙인들이 건강히 사회에 복귀하기 위해선 먼저 알코올 문제에서 해방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많은 노숙인들이 알코올의 고통에서 벗어나 가정과 사회로 돌아가는데 도움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