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다주상가 철거부지에 임시공영주차장

2013-06-13     송준길 기자

서울 젊음의 거리 신촌로터리 인근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에 80면 규모의 임시 공영주차장이 조성돼 다음달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3일 구에 따르면 1971년 건립된 이후 40여년 간 신촌일대 상권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해왔던 신촌다주상가는 신촌상가 일대 특별 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복합문화시설과 공원을 짓는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부지에 재건축 공사 전까지 한시적으로 주차장을 지어 활용하기 위해 지난 3월 토지소유주인 신촌상가(주)와 토지사용협약을 맺었다.

토지는 신촌상가(주)가 제공하고, 설치비용을 구가 부담해, 신촌다주상가 철거부지에 재건축 공사 전까지 한시적으로 승용차 76면, 대형버스 4면 등 총 80면의 노외공영주차장을 조성, 운영키로 합의했다.

구는 이 주차장을 다음달 1일부터 '시간제 주차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은 월~토,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개방하며, 운영시간 외, 일요일, 공휴일은 무료 개방한다. 이용료는 승용차는 10분당 600원, 버스는 시간당 3000원(2시간이내)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한 '신촌 임시공영주차장'은 신촌상가(주)가 재건축을 하기 전까지 비록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이지만 운영기간 동안, 주변 지역의 주차난 해소는 물론, 신촌지역의 상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